날짜 : 1989년 5월 7일
제목 : 어버이와 어린이
성구 : 엡 6 : 1 -4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어버이와 어린이'란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5월은 늦봄이 가고 초여름이 다가오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하늘과 땅이 모두 싱그럽고 발랄한
생명의 율동에 충만하며 우리들의 가슴도 무언지
모르게 기대와 흥분에 부풀어오르는 아름다운 계
절입니다. 거기에 5월은 또한 가정의 달입니다. 어
린이날과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모두 다 5월중
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5월은 정말 복된 달이요,
기쁨이 넘치는 달이 되어야만 할 것인데 금년의 5
월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민생에 희망을 주
어야 할 정치가 정색되고 노사분쟁의 소용돌이 속
에 경제가 곤두박질하고 있습니다. 학원의 불안과
끝이 안 보이는 학생들의 데모 및 사회의 여러 가
지 불안요소가 겹쳐 파도처럼 우리를 엄습해오고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
중에서 맞이하는 가정의 다이 우리의 마음을 침통
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때일
수록 우리들은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의 주변을 살
펴보고 우리 가정에서부터 출발하여 고쳐야 할 것
은 고치고 잘못된 것은 수정해서 희망찬 내일을
건설해 나가지 아니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
므로 우리들은 먼저 내일의 새싹이요, 희망인 어
린이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가를 살펴보아 우리
들의 잘못된 점이 있으면 고쳐나가야 합니다. 또
우리의 생활 가운데 우리가 과연 우리의 부모님을
잘 모시고 효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가를 한번
살펴보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인 것입니다.

첫째로, 여러분 하나님과 어린이를 우리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에는 놀랍게도 하나님은 어린이를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
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셨을 때 어린이
로 짖지 않고 어른으로 지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어린이를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사이에서 어린이가 태어나도록 작정하신 것입
니다. 어린이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살과 피를 나
눈 뜨거운 사랑가운데서 태어나서 자라나도록 하
나님이 섭리해놓으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
나님의 섭리를 쫓아서 어린이는 부모의 사랑을 먹
고 마시고 태어나서 살지 아니하면 자랄 수 없도
록 하나님은 그렇게 섭리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어린아이가 아담과 하와 그 부모의 품
에서 태어나서 자라게 한 것은 부모님의 슬하에서
교육을 받고 인격적인 성장을 가져오기 위함인 것
입니다. 어린이가 어른이 되고 어른이 노인이 되
면 어른 된 어린이가 노인 된 부모에게 효도케 하
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여러분이 하나님의 섭리를 쫓아서
볼 때에 어린이의 현주소는 어떻게 돼있는지 우리
는 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
리들의 어린이들은 과연 그 큰사랑 속에 자라고
있느냐! 우리는 질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
분 19세기말부터 시작해서 20 세기초에까지 소아
과 의사들은 여아들의 사망에 대해서 여러 가지
면으로 열심히 연구를 했었습니다. 왜 그러냐하면
영아들이 태어나서 영아원에 입양을 한다든지 그
렇지 않으면 병들어서 병원에 입원시켜 놓으면 거
의 다 죽어나가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영아들
이 영아원에 넣으면 죽어가고 병원에 입원하면 죽
어가냐는 것입니다. 영아원이 시설을 잘해서 잠자
리를 편하게 하고 기름진 아주 좋은 우유를 먹이
고 해도 어린아이는 죽어갑니다. 영아들은 병원에
입원해놓고 아무리 치료를 해도 죽어갑니다. 그
이유가 어디 있느냐고 살펴본 결과에 어린아이들
은 아무리 좋은 영양분을 제공해주고 좋은 시설
속에서 좋은 약물을 투입한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
면 어린아이는 죽어간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
다. 그래서 그 때 이후로부터 시작해서 소아과 의
사들은 영아원에나 영아병원에 어린아이들이 들어
오면 하루에 수십 차례 어린아이를 안아주고 등허
리를 쓰다듬어 주고 뽀뽀를 해주고 그리고 얼러주
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자마자 어린아이
는 죽지 않고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
러분 이와 같은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서 어린이는
음식만 먹고는 자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여러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
았으며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을 먹고
마시지 않고는 살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부단히
어린이 뿐 아니라 장성한 어른들이라도 사랑이 없
으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가정에서 사회생활에
서 서로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인간관계가 성
립되지 않고는 인간은 정상적인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사람들은 영적인 정
신적인 영양분으로서 사랑을 언제나 공급받아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영아들은 사랑이 결핍되면
죽는 사실은 이제 의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인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1살에서 6살 사이
에 성격의 기초가 형성되는데 만일 이러한 때 사
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나면 성격이 삐뚤어지고 반
항적이 되던지 내성적이 되며 부정적이고 파괴적
이 되어서 나중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존재가
됩니다. 왜냐하면 사랑만이 우리 마음속에 신념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사랑으로 말미암아
역사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면 마음속에
확신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불안 신경증
에 걸립니다. 무엇인지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한
것입니다. 그래서 반사회적이 되고 반인간적이 되
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왜 사회가 이렇게 혼
란합니까. 오늘날 청소년들이 왜 이렇게 부모에게
반항하고 반사회적이 되고 반국가적이 되고 학교
가 황폐해지고 노사분쟁이 이렇게 격렬한 이유가
어디 있는 것입니까. 이것은 전후에 우리 자라난
세대들이 우유병 세대로써 자라났기 때문인 것입
니다. 부모의 품에 안겨서 자라지 못했습니다. 어
머니의 젖가슴에 안겨서 어머니의 체온을 느끼며
어머니의 젖가슴을 빨며 어머니에게로부터 자장가
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자랐었을 때는 그 마음에
사랑을 흡족히 받았기 때문에 신뢰가 있어서 불안
신경증에서 해방이 되고 서로 신뢰할 수 있었습니
다. 그러나 해방 된 이후로 구라파나 미국이 분명
히 우리 한국 사회에 홍수처럼 밀려올 때 그와 함
께 자녀 양육에 있어서 부모가 직접 젖을 먹이지
아니하고 우유로써 먹이는 우유병 문화도 같이 들
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오늘 전우
세대들은 우유병을 어머니 대신에 안고 자랐었습
니다. 이렇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사랑이 결핍
해 있었으므로 그들은 정신적인 불안 신경증에 걸
려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가서도 학생들은 선생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또 회사에 가서도 직원들은 그 회사의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사회도 서로서로 반
목하고 신뢰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마음에 신뢰가 없고 안정감
이 없습니다. 이것은 자라날 때 사랑으로써 자녀
들은 양육하지 못했다는 오늘날 사회적인 거대한
병폐가 그 원인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이러므로
진실로 다음세대에 자녀들이 정신적인 안정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속에서 우유병 문화를 내어쫓아야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를 어머니 품에 안고 어머니의 젖을 빨리
면서 어머니의 사랑 가운데 자녀들을 자라게 해야
비로소 안정된 자녀들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소년, 소녀기에 접어들었을 때 사랑의 대
화가 절실합니다. 집에서 부모와의 사랑의 원만한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들은 그 욕구를 집
밖에서 찾게 되고 쉽게 비행 청소년, 소녀들의 수
렁에 빠져들어 가고 마는 것입니다. 저는 이미 사
회에서 울;l 한국 자녀들이 비행청소년의 무리에
들어가서 마리화나를 피고 아편중독자가 되고 교
포들의 기업, 사업장을 습격해서 물건을 훔쳐가고
하는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
다. 그래서 저번에 뉴욕에 가서 이 교포 자녀들을
순화하기 위한 그러한 센터를 짓기 위한 모금을
모으기 위해서 성회를 한 적도 있습니다. 왜 이렇
게 될까요. 여러분 외국에 이민을 갈 때 부모들을
자녀에게 교육 시켜서 출세시키겠다고 큰 기대를
가지고 외국으로 갑니다. 그래서 뼈가 빠지도록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 자녀들을 일류학교에 보내지만 이민간 자녀
들을 그 가슴속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갈등을 느
낍니다. 이질적인 문화의 스트레스 속에 허덕이고
학교에 가서 언어 장벽 때문에 아무리 강의를 들
어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에
성적이 나빠집니다. 성적이 나빠지면 집에 들어오
면 부모가 이렇게 뼈 빠지게 일해서 너희 돈을 대
주는데 이 모양 성적을 가져오냐고 호통을 칩니다.
이러므로 자녀들은 그 갈등과 그 고독 속에 도저
히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에 책가방을 내어
던져버리고 집을 박차고 나와서 길거리에 방황하
게 되고 그리고 비행 청소년, 소녀들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 우리의 자녀들은
굉장한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오늘 우리 현실 사회가 부모들의 과도한 욕
구에 짓눌려서 자녀들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입시지옥의 불안이 있지요, 비도덕적인
환경의 유혹이 그들에게 억압되어 오지요, 육의
폭력이 난무하여 오기에 오늘 자녀들이 안심하고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는 그런 지경인 것입니
다. 이와 같은 고통 속에서 집에 들어오면 부모와
의 다정한 대화가 있어야 될 것인데 오늘 산업화
된 사회에서 부모들도 너무 바쁘기 때문에 자녀들
에게 밥이나 먹여주고 옷이나 입혀주고 공부나 시
켜주지 다정한 사랑의 대화를 가지지 못합니다.
그런 정신적인 갈등과 불안 가운데서 자녀들은 서
서히 정신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
부모들은 사랑의 대화를 하지 못한 죄책감을 돈이
나 물질로 보상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정신적인
욕구를 물질로서 절대로 채울 수가 없습니다. 그
래서 오늘 자녀들에게 물질만 많이 주면 좋은 부
모로서의 자기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것은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를 욕하게 되
고 부모를 천시하게 되는 원인 중에 한가지도 되
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오늘날 진
실로 참된 의미에서 시간을 내어서 자녀들을 사랑
하고 대화를 하고 돌보아 주어서 올바른 가정 올
바른 자녀양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우리 부모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여러분에게 맡겨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자녀교육
이란 학교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교회에서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자녀들의 교육의
80%는 가정교육이 점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
에는 "마땅히 해야 할 것을 어린아이에게 가르치
라 그리하면 그가 백발이 되어도 거기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교교육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교육은 가정
교육인 것입니다. 우리 한국속담에도 며느리 얻으
려거든 먼저 그 어머니를 보라고 말한 것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 교육이 평생에 우리의
심신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가정교육의 잘못된 점이 어디 있을까요.
오늘날 가정교육은 어머니의 편중된 교육인 것입
니다. 오늘날 아버지, 부재의 교육이 중대한 문제
를 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어떠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기는 남잔지, 여잔지 알 수
가 없다. 한평생 자라면서 아버지 교육은 없이 어
머니 편중으로 집에서 교육을 받고 유치원에 들어
가니까 보모가 여자였더라. 국민학교 들어가니까
선생님이 여선생님이더라. 중학교 들어가니까 중
학교 선생도 여선생이더라. 고등학교 들어가니까
고등학교 선생도 여선생이더라. 평생의 인격 형성
시에 모두 다 여자 밑에서만 자랐다. 그래서 이제
는 자기가 여잔지, 남잔지 분별을 못하겠다. 그런
말을 제가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중대한
일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들, 딸의 성격, 가치관,
삶의 자세가 형성될 때 가장 중요한 남성 모델이
오늘날 우리 가정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가 너무 바쁘다 보니까 아침 일직 일어나서
저녁 늦게 들어오고 자녀들과의 대화가 없으므로
가정에서 어머니 편중의 영향력 안에서 애들이 자
라고 남성 모델이 없습니다. 여러분 딸들은 집에
서 자기 아버지를 처음 이성으로 남성 모델로 삼
습니다. 아버지를 통해서 남자가 어떠한 것을 알
게 되고 장차 남자와 사귈 때 또 시집갈 때 아버
지를 모델로 해서 남자를 선택합니다. 저는 30년
목회에 많은 신앙 상담을 통했습니다. 아버지가
가정에서 불신한 아버지가 되어서 많은 고통을 주
어서 아버지 때문에 눈물을 많이 흘린 그러한 자
녀들이 시집갈 때 나중에 보니까 꼭 그러한 남자
를 택해서 시집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자
기 인생에 남자를 이해하는 모델을 아버지로 삼았
기 때문에 결국 그러한 모델을 잠재 의식적으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대개 가정에서 보십시
오. 아들들이 장가들 때 무의식중에 아내를 찾을
때 누구를 찾느냐. 어머니와 비슷한 아내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건 어찌 할 수 없이 어릴 때 자
랄 때 그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인생의 모델로
삼기 때문인 것입니다. 더구나 아버지의 영향은
학자들은 말하기를 어린이들의 사회성과 성격형성
뿐 아니라 이해력의 발달까지도 영향력을 주며 지
적개발 그 중에도 특히 산술적인 수리개발에 큰
영향력을 준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어린 시절 아버지 부재가 청소년
들에게 비행, 정서불안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집에 있으면 아버지가 집의 율법이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요사이
어머니가 아무리 자녀들을 교육하겠다고 호통을
쳐도 애들이 웃습니다. 어머니의 권위는 애들이
시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집에 있어서
되는 것은 된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이것은 하
라, 저것은 하지 마라, 단호하게 가정에 율법적인
원리를 꽉 세워 놓으면 자녀들이 그것에 반항도
하다가도 자기 스스로가 안정되게 질서 있는 인격
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영향력이 사라진 가정에서는 무엇이든지 합니다.
자기 멋대로 합니다. 이와 같은 성장의 과정을 겪
고 나온 사람들은 사회 나가서도 아버지의 모델이
없기 때문에 권위에 대해서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
니다. 권위를 막 짓밟고 권위에 대해서 막 도전하
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오늘날 어머니 편제의 교
육이 우리 한국사회에 거대한 물의를 일으키고 있
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가 아무리 바
쁘더라도 시간을 내어서 자녀들과 같이 쉬는 시간
을 반드시 가져야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아버지
가 자식을 낳아서 어머니에게만 자식을 교육하도
록 내팽개쳐버리고 돈만 벌어다 준다면 된다고 생
각하는 것은 중대한 책임회피인 것이요, 직무유기
인 것입니다. 자녀들이 그 다음 잘못되어서 가슴
에 못을 박고 십자가의 노릇을 할 때 그 때 아무
리 통곡하고 우는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둘째로, 오늘 우리는 어버이와 효도에 관해서
한번 생각해보십시다.
오래 전부터 동양에서는 효가 모든 윤리와 도덕
의 근본으로 가르쳐 왔고 또 그대로 실천해왔습니
다만 오늘날 시대에 변천과 함께 이제 효가 모든
윤리와 도덕의 근원이란 기준은 사라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왜 오늘날 이렇게 불효한 자식들이 많
고 불행한 노인들이 많으냐. 가정이 이렇게 산산
조각이 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요. 도시화, 산업화된 세계 속에 치열한 생
존경쟁 중 부모님이 자식이 자랄 때 자식에 대해
서 잘 돌보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의 교제의
결핍과 인격적 관계의 결여로 말미암아 사랑과 존
경이 상실되어서 자연히 자라면서 부모에 대해서
무관심합니다. 부모가 우리에게 무관심한 것처럼
우리도 그러한 부모에게 무엇 때문에 관심을 가져
야 되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의 외국인 친구
중에 오디스키이너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 오디스
키이너 목사님은 나이 이제는 50이 넘었는데도 불
구하고 70이 넘은 그 부모를 극진히 사랑하고 봉
양하고 돌보는 것을 보았었습니다. 미국사람으로
서는 보기 드문 그런 효성심이 있었습니다. 그래
서 제가 물었었습니다. "오디스키이너 목사님, 미
국사람은 별로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이렇게 당신
은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고 부모에게 필요한 것
을 공급하고 늘 부모에게 전화를 걸고 그렇게 합
니까" 하니까 하는 말이 " 아버지가 목사였는데
매주의 토요일 날은 어린이날 이였습니다. 좌우간
어떻게 바빠도 토요일 날은 어린이 날입니다. 아
버지는 말하기를 토요일 날은 나는 어린이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급한 전
화가 오던지 심방 요청이 오면 벌써 우리는 심방
계약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어린이를 심방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아버지가 매 토요일마
다 우리와 함께 놀아주고 숙제도 해주고 물고기도
낚고 혹은 볼도 차고 야구도 하고 그렇게 해주었
습니다. 이래서 우리가 자라서 집을 나갈 때까지
아버지와의 친밀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
버지는 우리의 존경하는 대상이요, 우리의 친구요,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래서 우리 자식들이
다 아버지를 떠나서 따로 떨어져 독립해서 살아오
고 있지만 그 아버지가 토요일 날마다 시간을 내
서 우리를 사랑해 준 것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래서 이제 아버지가 외로울 때는 우리가 그것을
갚아야 되겠다는 깊은 의무감을 느낍니다. 이러므
로 우리는 아버지께 효도하고 끝까지 아버지를 즐
겁게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저는 그 말을 듣
고 감격을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에 굉
장한 충격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제 자식들이 다
컸지만 자식들이 다 크면서 한번도 토요일 날 놀
아봐 준 적이 없어요. 이제 늦게야 탄식을 합니다.
나는 내 스스로를 생각 할 때 이제 나는 효도 받
기는 텃구나. 교회 일에 바쁘다고 월요일부터 주
일까지 늘 교회를 위해서만 뛰고 애들은 어머니에
게 맡겨 던져놓았었습니다. 이제야 애들이 다 자
라고 보니까 나도 애들을 잘 모르고 애들도 나를
잘 모릅니다. 그저 이름만 아버지고 자식이지 다
정한 대화를 한 적도 없고 같이 낚시를 가고 같이
축구를 하고 야구를 해보고 같이 등산을 해 본적
이 한번도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한국 아버지가
정말 자녀들을 잘못 기르는 하나의 모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이제야 통회하고 자복합니다. 다
시 옛날로 돌아가서 다시 장가가서 자식을 낳는다
면 나는 토요일 날을 어린이날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실패를 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간구합니다.
여러분이 자녀를 기르고 있거든 토요일 날은 어린
이날로 만들어서 오후에는 어찌해도 어린이와 같
이 지내는 그러한 시간을 만들어 주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오늘날에는 더구나 대가족
제도가 붕괴되고 핵가족제도로 변천함에 따라서
부모와 자녀가 분리되어 삽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떨어져 삽니다. 그러니 이웃 사
촌이 먼 사촌보다 낫다는 것처럼 멀리 떨어져 있
어서 자주 만나 볼 수 없으니 애정이 식어져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연한 이기주의로
인하여 몰인정하게 되어서 오늘날 부모에 대해서
도 몰인정한 자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
하나님의 말씀에 한번 귀를 기울여 보십시다. 부
모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아주 중요한 경고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를 무시함에 대한
경고로서 신명기 27장 16절에 보면 "그 부모를 경
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경
홀히 여기면 하나님께서 저주할 것이라고 말했습
니다. 또 출애굽기 21장 17절에는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이지만 그러나 아비나 어미
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부모에 대해서 공경심을 갖지 않
는 자녀에 대해서 분노를 터트리는 것입니다. 신
명기 21장 18절로 21절에 보면 "사람에게 완악하
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서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
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책하여도 듣
지 아니하거든 그 부모가 그를 잡아 가지고 성문
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말은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
에 잡긴 자라하거든 그 성읍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내가 너희 중에 악을 제
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무서워하리라"
고 말했었습니다. 여러분 성경에는 살인하지 말라
고 했지만 부모 말을 듣지 아니하고 부모에게 행
패를 하고 술 취하고 방탕한 자식은 동리에 끌고
나와서 온 동리 사람들이 돌로 쳐서 죽이라고 말
한 것입니다. 이만큼 성경은 부모에게 불 공손하
고 불효한 자식들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이 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에베소서 6장
1절로 3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
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
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너로
세상에서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부모를 효
도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오늘날 부모의 마음
을 편하게 하는 것이 효도인 것입니다. 부모의 마
음을 근심되게 하고 사는 것은 절대로 효도가 아
닌 것입니다. 학생들 오늘 학교 가서 데모를 해서
화염병을 던지고 파괴행동을 하고 경찰에 쫓기고
그것을 보고 부모는 마음속에 불안, 초조를 가지
고 있습니다. 이것이 효도입니까. 이것은 불효 막
심한 것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것은 부모의
마음에 평안을 갖다주는 이것보다 더 큰 효도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 좋아하시는 것을
해드리는 것이 효도인 것입니다. 내 친구 중에 강
대준 사장이라고 부산에 있는데 국민학교 6년 동
안같이 짝꿍으로 앉았었어요. 지금 사업도 잘하고
부자로 잘 삽니다. 그런데 철저한 불교신자예요.
제가 예수 믿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아마 장
차는 믿게 될 것입니다만 그런데 제가 늘 그를 위
해서 기도를 해주었는데 기적이 일어났었습니다.
그가 주일날 고향에 가서 아버님, 어머님하고 대
청마루에 앉아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안절부절
못하시는 것입니다. 이상하다 어머니, 아버지가 왜
안절부절하실까 하는데 차가 하나 덜컥거리더니만
교회 전도사가 마당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아
버지가 그만 당황해서 아들에게 와서 "얘, 너 우
리 집 맏아들이지만 내가 너에게 양해를 하나 구
하겠다." "뭡니까" "너희 어머니가 교회 가기 시작
했다." "예? 대대로 불교집안에 어머니가 교회를
가다니요" "글세 어머니가 몸도 아프고 한데 친구
들의 권유를 받아서 교회가면 마음도 편하고 몸도
낫는다고 해서 교회를 가기 시작했는데 난들 어떻
게 하나. 어머니 가는 것을 내가 허락해야지 그래
서 내가 어머니 손을 잡고 교회를 같이 모시고 간
다. 너 용서해다오." 그래서 "아이구 아버지 이렇
게 좋은 경사가 어디 있습니까. 부모 좋아하는 것
내가 해드리면 그게 효도인데 아, 어머니가 교회
가서 기쁘고 좋으면 마땅히 해드려야지요. 전도사
님 들어오십시오. 우리 어머니 모시고 가십시오.
그저 마음 편하고 좋은 데로 가서 어머니 예배 많
이 드리시고 또 내가 크리스마스때 와서 헌금도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 교회 잘 나가세요."
그러니까 아버지, 어머니가 안심을 하고 기뻐해서
아주 놀랍게 즐거워 하시더란 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내게 그런 자랑을 해요. "너 정말 잘했다.
이제는 아버지 어머니 교회 나가기 시작했으니까
너도 이제 나가야 된다." 제가 그런 말을 했습니
다만 여러분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해드리는
것이 바로 효도인 것입니다. 그리고 말할 필요 없
이 의식주 해결해 드려야죠. 무엇을 먹을까, 무엇
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문제도 해결해 못 그린
다면 그런 불효 막심한 자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시간 내어서 종종 찾아 뵙고 대화를 하고
격려해주는 이러한 단순한 일로서 부모에게 효도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엔 말하기를 "부모에게 효도
하면 하나님께서 너희가 세상에서 잘되게 해주겠
다고 말했었습니다. 세상에 잘되려고 온갖 무슨
공을 드리지 말고 부모에게 효도하면 그것이 바로
잘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하나님이 장수
해주겠다고 말하셨습니다. 요사이에는 사람들이
장수하겠다고 약이라면 지렁이나 벌레가지 삶아서
먹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장수를 다른데 하지
말고 부모 효도하면 바로 그것이 장수 약인 것입
니다.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효도하면 건강하게 해
서 이 세상에 장수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좋은
장수 약을 바로 집에 두고서 무엇 때문에 지렁이
까지 삶아 먹습니까. 오늘날 다른 사람 말 듣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과 세계 그 가운
데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이신데 하나님께서 부
모에게 효도에게 효도하면 세상에서 너희가 잘되
고 건강해서 장수할 것이라 하시니 이일을 잘해서
하나님께 축복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
로 축원합니다. 자녀에 대한 좋은 아버지, 어머니
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은 부모가 되어
본 사람은 다 느낍니다. 그리고 또한 부모에 대한
효성스러운 자녀가 된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으로서 사는 가장 근본적인 원
리가 좋은 부모 되고 또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효
도하는 이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제겨놓고 돈
많이 벌면 뭘 합니까. 지위나 명예나 권세가 높아
지면 뭘 합니까. 인간으로서 가장 근본적인 것을
상실한 생활가운데서 아무리 부귀 영화 공명을 가
져온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생애는 열매맺는 생
애도 아니고 가치 있는 삶도 아니고 행복도 다 날
라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가정의 달에 우리는 진실로
올바른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는가 올바른 자녀로
서 부모를 공경하였는가를 우리 가슴속에 깊이 생
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
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는 모두다 하나님
께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의
부모 중에 부모인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죄를 짓는 건지 모르는 것입
니다. 천당이 없다고 하더라도 지옥이 없다고 하
더라도 우리의 영혼을 지어주신 하늘의 하나님께
우리는 경배하고 공경하고 사는 것은 마당한 일입
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우리를 위
해서 천국을 예비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예비하고 주시는 하나님인 것입니다.
이러므로 머리를 하늘로 두고 자는 사람은 이
가정의 달에 특별히 영원의 아버지인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믿고 순종
하며 하나님과 함께 사는 우리들이 되야 될 것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
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
고 영생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몸 찢고 피를 흘리게 하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용서하시고 우리를 영접하사 품에
안으시고 영원한 천국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
님의 사랑을 오늘 예수 이름으로 받아들이게 되시
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 도 -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우리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잠시동
안 부모의 역할과 자식의 역할에 관해서 생각해보
았었습니다. 내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너무나 부모
의 역할도 우리가 잘 못하고 자식으로서의 효도도
잘 못한 죄 많은 우리들입니다. 오늘 하나님이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시고 회개하고 돌이
켜서 인간으로서 해야 될 가장 근본적인 의무를
충실히 다 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 주시옵
소서. 하나님 아버지여 무엇보다도 우리 하늘 아
버지께 우리 돌아와서 하늘과 땅과 세계와 그 가
운데 모든 것을 지으신 하늘 아버지를 경위하고
공경하게 도와 주시옵시고 이 아버지가 우리에게
구원의길 예수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은 즉 예수를
구주로 모시고 하나님께 나아가며 하나님께 기도
하고 찬미하며 하나님과 함께 인생을 사는 우리들
이 되게 도와 주시옵시고 금세 복락 내세영생을
얻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