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5월 31일
제 목 : 역사와 운명을 변화시킨 기도
성 구 : 에 4:1-17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역사와 운명을 변화시킨 기
도"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금식과 기도는 한 개인이나 나라의 역사와 운명을 변화
시키는 위대한 능력을 나타냅니다. 오늘 우리 조국은 겉으
로 보기에는 평안하게 보이나 실제로는 참으로 위험하고
어려운 때를 당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일성은 한편으로 대
화와 화해의 손짓을 하면서도 다른 면으로는 원자탄을 개
발하고 군대를 보내어 휴전선을 넘어 도발하게 하고 비밀
리에 계속해서 후방 공격용 땅굴을 파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경제적으로도 선진국과 후발 중진국의 심한
협공을 받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금년도 12월에 대통령
선거를 해야하는 큰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
라는 어느 때보다 지금 국가와 민족의 안정과 평화와 발전
을 위하여 성도들의 부르짖는 기도가 절대로 필요한 때에
처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에스더에 기록된 절대 절명의 위
기에 처했던 유대인이 그 비참한 운명이 금식과 기도를 통
하여 영광과 승리로 변한 사건을 여러분과 함께 알아보고
자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이 범죄와 우상 숭배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주전 5C에 바빌로니아와 파사에 포로로 잡혀
가서 살고 있었습니다.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고 종살이하
면서 살고 있었는데 그들 중에 함께 포로로 잡힌 사람이
있는데 그 이름이 모르드개였습니다. 모르드개는 자기 집
에 사촌동생 에스더를 데리고 키우고 있었습니다. 에스더
는 삼촌 부부가 세상을 뜨고 고아가 되었는데 모르드개가
자기의 친딸처럼 자기의 사촌 여동생을 길렀습니다.
그런데 파사 대왕 아하수에로가 왕후를 구하게 되었습니
다. 온천하의 미인 미녀들이 구름떼같이 수산성으로 모였
습니다. 그럴 때 모르드개도 자기의 사촌여동생 에스더를
왕후 간택에 함께 신청했습니다. 온 파사 전국에서 수많은
아리따운 처녀들이 다 왔건만 결국 아하수에로 왕이 가장
기뻐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에 든 사람이 바로 유대인
여자 에스더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유대인이라는 것도 감
추고 자기와 모르드개와의 관계도 다 감추었습니다.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궁의 말단 공무원으로서 문지
기 옆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르드개
가 하루 가만히 보니까 문지기들이 모여서 아하수에로 대
왕을 살해하려는 모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즉시 이것을 자
기의 사촌 여동생 왕후 에스더에게 연락해 왕후가 왕에게
고해서 이 두 사람을 잡아서 실사해 본 결과 사실이 그러
므로 그들을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왕궁 일기에 그
것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잘 지나갔는데, 그 나라에 왕이 크게 높이고 사
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이 바로 하만이었습니다. 하
만은 이방인으로서 지위가 높아지고 왕의 총애를 혼자 받
아 파사 왕의 국무총리에 올랐습니다. 위세당당하고 영광
이 찬란했는데 그 마음속에 언제나 거리낌이 있습니다. 왕
궁에 출입할 때마다 다 하만 앞에 엎드려서 절하고 경배하
는데 오직 한 사람만 뻣뻣이 서있습니다. 그는 모르드개였
습니다. 알아보니까 그 국적이 유대인이라 하만이 그 마음
속에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가 하루는 마음에 결심을 하고
이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파사 전국에 있는 유대인들을 다
전멸하기로 결정하고 이것을 왕에게 간절히 청하매 왕이
허락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왕의 명령으로 파사 전국
에 그가 제비를 뽑아 얻은 날인 모일 모시에 일제히 유대
인들을 다 죽이라고 칙령을 내렸습니다. 왕의 명령이 내려
가자 온 천하에 있는 유대인들이 다 통곡하고 수산성에 있
는 유대인들은 식음을 전폐하고 베옷을 입고 먼지 위에 뒹
굴며 통곡했습니다. 모르드개는 말할 필요도 없이 왕궁 대
궐 밖에서 베옷을 입고 털을 머리에 날리고 재 위에 드러
누웠습니다. 그래서 에스더가 왜 그런지 몰라서 사람을 보
내어 물어본즉 모르드개가 하는 말이, 이제 유대인은 다
죽게 되었다 그러므로 네가 아하수에로 왕께 들어가서 우
리 민족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서 간청하라 그때 에스더가
말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임금님이 부르지 않고 들어갔
다가는 모두다 죽임을 당하는데 내가 임금님의 부름을 받
지 못한지가 30일이라 들어갔다가는 죽임을 당할 것이니
어떡하겠느냐 하니 그때 모르드개가 말하기를, 네가 만일
들어가서 왕에게 간구하여 이 민족을 구하지 아니하면 이
민족의 구원은 다른 면에서 올 것이지만 너와 네 가족은
멸망하고 말 것이다. 네가 지금 왕후로 간택을 받아서 왕
궁에 있는 것이 이때를 위함인줄 누가 알랴? 유대인이 다
박멸 당할 때 왕후라고 해서 안 죽고 살아남을 줄 아느냐?
그 말을 듣고 절박함을 깨달은 에스더는 곧장 모르드개에
게 부탁했습니다. 수산성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3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말고 자기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자기도 시녀와 함께 삼일을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
고 기도한 다음에 왕 앞에 나아가리니 왕이 받아들이지 않
고 죽이면 죽으리이다 일사 각오하고 그는 사흘 낮 사흘
밤을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고 주께 부르짖었습니다. 온
수산 성에 있는 유대인들이 다 부르짖었습니다.

사흘이 지나고 난 다음에 그는 몸을 잘 치장하고 의복을
깨끗이 입고 죽음을 각오를 하고 임금님이 집무를 하고 있
는 궁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임금님이 보좌에 앉아서 보니
저 입구에 자기 부름도 안 받고 왕후 에스더가 들어오는데
그가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보기에 좋았습니다. 그래서 왕
이 홀을 내밀었습니다. 에스더가 와서 그 홀 머리를 잡았
습니다. 그러면 사면을 받습니다. 임금님이 하는 말이, 나
의 사랑하는 에스더여 어떻게 해서 나의 집무실까지 찾아
왔느냐? 무슨 소원이 있는가? 내가 나라의 반이라도 너에
게 주겠노라 그때 에스더가 하는 말이, 왕이여 제가 임금
님을 위해서 큰 잔치를 마련했는데 오늘 임금님이 국무총
리 하만과 함께 내 잔치에 참여해주시면 그보다 더한 영광
이 없겠습니다. 왕이 생각해보니 얼마나 쉬운 일이고 좋은
일입니까? 그럼 가지, 내가 하만과 함께 가지. 그래서 임금
님이 하만을 불렀습니다. 오늘 우리 집사람이 큰 잔치를
마련하고 나와 자네를 청했으니 빨리 가자 하만이 들어보
니까 기절할 것만 같습니다. 세상에 왕후가 다른 사람 다
제껴놓고 임금과 자기만 잔치에 초청했다. 이런 영광이 도
대체 어디 있습니까? 그 둘이 가서 잔치에 참여했습니다.
음악이 흐르고 술잔이 흐르고 음식이 갖가지 종류가 나왔
습니다. 포식하고 그들은 술이 얼근히 취했습니다. 그때 임
금님이 에스더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에스더를 자기 무릎에
앉히고 에스더여 나의 사랑하는 아내여 무슨 소청이 있는
가 말하라 내가 나라의 반이라도 나누어서 너에게 주겠노
라 에스더가 하는 말이 왕이여 오늘 이 잔치에 참석해 주
신 것 참 기쁘고 고맙게 생각하는데 내일 또 제가 잔치를
배설하겠습니다. 내일 또 국무총리 하만과 함께 내 잔치에
참여하여 주옵소서. 그러면 내일 내 마음의 소청을 말씀을
하겠나이다. 왕이 그렇게 하지. 그렇게 해서 잔치를 마치고
하만이 술이 얼근히 취해서 자기의 영화로움과 지위의 높
음과 왕후의 특별히 사랑함을 전하고 너무너무 흥에 겨워
나가는데 모르드개가 베옷을 입고 왕궁 바깥에 재위에 드
러 누워있으면서 자기가 오는데 아는 척도 안 하고 인사도
안 합니다. 이런 고약한 놈이 있나 이놈이 있는 이상은 아
무래도 내가 마음에 기쁨이 없다 그래서 집에 들어가서 친
구들과 자기 처자들을 모아놓고 자기 영화의 부함과 왕의
큰 총애 받음과 왕후가 자기만 특별히 왕과 함께 초청한
것을 이야기 하니 모두다 부러워서 입을 딱 벌리고 있는데
마지막 하는 말이 그런데 내 옆구리에 가시가 있다. 유대
인 모르드개란 놈이 내가 들어가도 인사도 안 하고 나가도
인사도 안 하는데 오늘은 더구나 이렇게 왕후의 대접을 받
고 나오는데 이놈이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나에게 인
사도 않는다 이놈을 어떻게 할꼬? 이놈이 있는 이상은 술
맛도 딱 떨어진다 그러니까 부인이 하는 말이 여보세요.
일국의 국무총리가 그런 것 가지고 걱정을 하느냐 당장 그
놈을 오십 규빗이 되는 나무에 매달아서 처형을 하고 난
다음에 내일 기쁘게 왕후가 청하는 잔치에 가소서. 여자들
은 말을 잘 해야돼요. 부인 말 잘못 들으면 박살납니다. 이
세레스가 자기 남편에게 말하매 그것 참 옳다! 그러면 내
일까지 기다릴 것 없다 오늘 당장 해야되겠다. 여봐라 사
람들 없느냐? 당장 마당에 높이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세
워라 그리고 이 저녁에 늦기 전에 내가 왕궁에 들어가서
왕에게 모르드개의 처형을 허락 받고 난 다음에 모르드개
를 처형하고 내일 기쁘게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참여하리
라 그리고 왕궁을 향해서 다시 의관을 정제하고 떠났습니
다.

그런데 그 밤에 임금님이 잠이 안 와요. 그래서 자기 서
기관을 명해서 역대 왕궁일지를 갖고 와서 읽어라 했습니
다. 그래서 왕이 앉아있는데 서기관이 읽습니다. 그런데 그
일기 가운데 보니까 왕궁 입구의 문지기들이 왕을 모살하
려고 모의한 것을 모르드개라는 하급 공무원이 그것을 듣
고 고발해서 이 두 사람을 미리 미연에 잡아서 처형했다는
일지가 나오니까 왕이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번쩍 눈을 뜨
면서 그 모르드개라는 사람이 그렇게 충직한 일을 했는데
그에게 무슨 작위나 상을 내렸는고? 아무 작위나 상도 내
리지 않았습니다. 왕이 여봐라! 게 누구 있느냐? 바로 그
때 하만이 바깥에 와서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해서 허락을
받으려고 왕 앞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 여기 국무총
리 하만이 있습니다. 빨리 들어오게 하라. 국무총리가 왕에
게 들어오니 왕이 이 사람아, 왕이 사랑하고 귀하게 여겨
서 높여주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어떻게 해
줄꼬? 하만이 생각하기를, 높여줄 사람이 나밖에 더 있겠
는가? 왕에게 내가 이렇게 총애를 받고 왕후에게 사랑 받
는 것은 나밖에 더 있겠는가? 이게 하나님이 예비하신 올
무에 빠져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씨름해서 이길 자
없으며 하나님과 장기 두어서 이길 사람이 없습니다. 벌써
유대인과 에스더가 3일 낮 3일 밤을 금식하고 기도한 결과
로 하나님이 강림하셔서 하나님이 하만과 장기를 두시는
것입니다. 장군멍군 하는데 여기에 하만이 올무에 빠져들
어간 것입니다. 임금님이 특별히 사랑하시고 높여줄 자는
나밖에 없다고 지레 짐작을 하고 임금님이여! 그런 사람은
임금님이 친히 왕복을 벗어서 그 사람에게 입혀주고 임금
님의 면류관을 벗어서 머리에 씌우고 임금님이 타시는 백
마에 태워서 임금님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마부를 삼아서
온 수산 성을 돌면서 왕이 사랑하는 자를 이렇게 높여준다
외치게 하소서. 그리고 속으로 나밖에 더 있겠어. 이제 내
가 온 수산 성 시민 앞에 크게 환영받게 됐다. 임금님이
그래 좋다. 당신의 왕복을 벗고 당신의 면류관을 벗는데
하만이 받아 입으려고 하니까 이것을 저 문밖의 말단 공무
원 모르드개를 불러서 그에게 이 옷을 입히고 이 왕관을
씌우고 백마에 태워서 국무총리 네가 말고삐를 잡고 마부
가 되어서 온 수산 성을 돌면서 왕이 높이기를 원하는 사
람은 이렇게 한다 자네가 말한 것처럼 외쳐라. 이거 청천
하늘의 날벼락입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자기
입으로 그렇게 말했으니 이제 부정도 할 수 없고 눈앞이
캄캄합니다. 모르드개가 오는데 왕복을 앞으로 입히는지
거꾸로 입히는지도 눈에 안 보입니다. 그냥 입혀서 머리에
면류관을 씌우고 백마를 태우고 마부가 되어 끌고 온 수산
시내를 밤중에 고함을 치고 다니면서 왕이 높이기를 원하
는 사람은 이렇게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수
산성에 돌아오는데 평생 말만 타고 가마만 타고 다닌 그가
그냥 말고삐를 잡고 마부 노릇을 했으니 다리인들 얼마나
아프겠으며 울면서 걸었으니 돌에 채여 발가락도 아마 상
처 입었을 것입니다.
그는 수산성에 들어와서 왕궁에 모르드개를 내려놓고 왕
복을 다 돌려주고는 그 다음에는 머리를 감싸고 눈이 막
불같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집안 식구들이 다 이게 웬일입
니까? 말도 말게 이제 난 죽게됐어. 그래서 일의 자초지종
을 말하고 나는 이제 마음도 병들고 몸도 병들고 고통스러
워서 죽을 지경이야 그 부인이 묻기를 정말 모르드개가 유
대인입니까? 유대인이고 말고! 그렇다면 이제 당신은 그
앞에서 죽었습니다. 일단 한번 유대인 앞에 무릎을 꿇게
되면 이제 다시는 살아 일어나지 못합니다. 세레스는 알았
습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고 벌써 하나님 앞에
서 한번 무릎을 꿇게 되면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것
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여서 울고 통곡을
하고 분통이 터져 있는데 벌써 새벽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왕궁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빨리 왕후의 잔치에 나오라고
합니다. 이래서 뭐 별 수 있습니까? 빨리 목욕재개하고 옷
을 입고 가마 타고 왕궁으로 들어가니 에스더가 큰 잔치를
열어놓고 거기에 무희들이 춤을 추고 노래가 흐르고 술잔
이 흐릅니다. 그래도 하만은 마음에 기쁨이 전혀 없습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원통하고 답답해서 그냥 이를 부득부득
갑니다. 그런데 임금님이 술이 얼근하게 취하자 에스더여
이리로 오너라 내 사랑하는 아내여 무슨 소청이 있는가 나
라의 반이라도 네게 주겠노라. 에스더가 일어나서 임금님
에게 큰 절을 하고 난 다음에 통곡을 하고 웁니다. 왕이여
나의 생명을 살려주소서. 나와 내 민족의 생명을 살려주소
서. 왕이 술이 확 깼습니다. 아니! 왕후의 생명을 노리는
자가 누구야? 감히 누가 내 아내의 생명을 노린단 말인가?
임금님이여 나의 생명과 내 민족의 생명을 죽이기 위해서
이미 칙령을 내렸고 그것을 보장하기 위해서 은을 왕의 국
고에 보증으로 넣은 사람이 있으니 이 악한 국무총리 하만
입니다. 그 말을 듣자 왕이 얼마나 충격을 받고 세상에 이
럴 수가 있느냐? 내가 그렇게 사랑하고 존귀하게 높여주었
는데 이놈이 뒤에서 왕후까지 죽이려고 계획을 하다니! 하
만이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안절부절한데 왕은 너무 분노
하여 그 마음을 좀 식히기 위해서 뒤뜰로 나갔습니다. 그
때 앞뒤를 가리지 아니하고 이 하만이 너무나 겁이 나기
때문에 그만 왕후 에스더가 앉아있는데 무릎에 엎드렸습니
다. 날 좀 살려주십시오! 날 좀 살려주십시오! 왕이 뒤뜰에
나갔다 오니까 이런 놈 봐라 하만이 자기 아내의 무릎에
엎드려 있거든요. 그러니까 왕이 노발대발했습니다. 이런
나쁜 놈이 어디 있나! 아내를 모살하려고 할뿐 아니라 대
낮에 왕궁에서 황후를 강간하려고 그 무릎에 엎드리다니
일이 안 되려고 하면 만사가 다 흐트러지는 겁니다. 그러
자 신하들이 달려와서 하만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가렸습니
다. 이제 살아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자 한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왕이여! 충성스럽게 왕에게 고한 모르드개를 달
기 위해서 하만의 집 뜰에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세워놓
았나이다 왕이 당장 그곳에 모르드개 대신에 하만을 달아
라! 그래서 군사들이 끌고 가서 하만을 높이 오십 규빗되
는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만이 끼고 있던 임금의
반지를 뽑아서 모르드개에게 끼워주었습니다. 모르드개는
당장 하만의 자리였던 국무총리의 자리에 올라가고 그의
사촌여동생 에스더 왕후와 함께 온 유대민들에게 모일 모
시에 전부 멸절하는 그 칙서를 취소하고 바로 그때 유대인
을 미워하는 모든 사람을 다 죽이도록 칙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이 죽는 대신에 그 날에 오히려 유대인들
을 미워하던 모든 사람들을 다 죽여버렸습니다. 그리고 모
르드개와 에스더가 함께 임금을 받드니 임금의 총애를 받
고 이들이 유대인들을 위해서 온갖 성은을 베풀매 객지에
포로로 잡혀온 유대인들이 마치 사막에 물을 준 화초와 같
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래서 거대한 유대인 부
흥 운동이 파사 전국에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눈물이 변하
여 기쁨이 되고 흑암이 변하여 광명이 되고 절망이 변하여
소망이 되고 죽음이 변하여 큰 기쁨이 된 것입니다.
이와같은 거대한 운명적인 변화는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 3일 낮 3일 밤 금식을 하
고 부르짖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입니다. 그들의
연약한 힘으로는 국일승천하는 권세를 가진 국무총리 하만
을 이길 도리가 없습니다. 이미 임금님이 칙령까지 내렸었
습니다. 살아갈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를 섬기는
사람들에게 세상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한가지가 있는 것
이니 이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을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
가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는 역사를 주장하시고 인간의 생
사화복을 주장하시는 것입니다. 알파요 오메가 되시고 처
음과 나중이 되시고 시작과 끝이 되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이 하나님의 손길을 움직이고 이 하나님의 손길은 인간의
역사를 변화시켜 놓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유대인
들이 포로되어 간 땅에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유대인의 생명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 앞
에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고 위에 있고 아래에 내
려가지 않고 남에게 꾸지 않고 꾸어주는 처지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 나라는 북한 김일성이 최후 발악으로
원자탄을 만들어 우리 서울시를 원자 구름 버섯으로 덮으
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심히 난국에 처했
으며 정치적으로 12월 달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남북이
갈린 우리가 또 동서로 갈려지고 우리 국민들간에 서로 마
음의 상처를 입고 분열되는 피 흘리는 슬픔도 다가옵니다.
이 여러 가지 어려움과 국난을 우리가 어떻게 이겨나가겠
습니까? 우리 주위에는 강대국들이 둘러서서 호시탐탐 살
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에서 우리가 살아갈 길은 하늘
의 하나님께 기도하는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
르는 사람들이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모르는 사
람들은 부르짖을 줄도 모릅니다. 우리 하나님을 아는 우리
들이 오늘날 모두가 다 마음을 합쳐서 하늘의 하나님께 조
국과 민족을 구출하여 주시옵소서. 피흘림이 없이 이 나라
를 통일시켜 주시옵소서. 이 나라의 경제가 회복되고 이
나라의 정치가 안정되고 이 나라가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 주옵소서. 우리
는 마음을 합쳐서 기도할 때가 온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여태까지 기도해왔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한 마음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에스더처럼 금식하며 부르짖어 기도
할 때가 바로 지금부터 12월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잊지 말고 앉으나 서나 하나님이여 이 나라와 민족을 살려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 건져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시옵소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우리 민족은
마치 옛날 파사 왕국의 유대민족처럼 시련과 고난과 괴로
움을 통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우리 민족은 역사상 가
장 어려운 처지에 또 중요한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남북이
통일될는지 또다시 6.25와 같은 전쟁에 휘말릴는지 정치가
안정이 될는지 동서가 갈리는 비참한 투쟁이 일어날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눈물을 흘리고 기
도해야 될 때가 왔습니다. 하나님이 이 나라를 사랑하사
이 나라에 직접 간섭하셔서 이 나라의 살아갈 길을 밝히
열어줘야 할 때가 왔사옵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 그러므
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눈물을
흘리며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에스더와
수산성 유대인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유대민족이 구출을 받은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 국
민들도 주님께서 간섭하시고 구출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