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6월 28일
제 목 :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길
성 구 : 히 10:19-20

오늘 전 여러분과 함께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
롭고 산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 낙원에서 살 때는 자유롭게 정의이
시며 거룩하신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이 죄를 짓고 타락하자 그 이상 하나님과 직접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고 교제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들은 에덴에서 쫓겨나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 이후 하나님
께서는 아담이 다시 에덴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에덴의
입구에 하나님이 그룹 천사들과 두르는 화염검을 두어서
에덴을 엄하게 지켰습니다. 생각건대 세상살이에 고달프고
저주의 땅에서 고생하여 가슴이 미어질 때 아담은 하와의
손을 잡고 종종 에덴의 입구에 와서 동경하는 마음으로 에
덴 동산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감히 근처
에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그룹 천사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
이 그 근처에 오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고 파멸시키기 때문
인 것입니다. 바로 그들의 죄가 하나님과 그들 사이의 통로
를 완전히 막아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후 약 이천 사오백 년 쯤 지나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좇아 가나안으로 가던
중에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하나님이 다시 인
간 가운데로 오셔서 거하시고 인간과 교제하시기를 원하시
므로 성막을 짓기를 명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행할 수 있는 율례와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 하나
님께서는 성막을 짓되 성전 뜰을 짓고 그 다음 성소는 지
성소와 성소를 나누어서 그 가운데에 무거운 커텐을 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성소에 계시고 보통 사람들은 절대
로 하나님 앞에 나오지 못합니다. 그들은 성막 뜰에서 제사
를 드리고 제사장들은 그들을 성결케 하고 난 다음에 성소
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섬기며 제사들 드렸지만 대제사장은
1년에 단 한번 양이나 염소의 피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대
표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법궤 위에 있는 속
죄소에 피를 뿌리고 이스라엘의 죄를 속량한 것입니다. 그
러므로 이 두꺼운 커텐이 지성소와 성소를 막고 있는 이상
아직 사람들과 하나님 사이에는 막힌 담이 있고 하나님과
사람들은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고 교제할 수 있는 길은
막혀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 우리 주 나사렛 예수께
서 십자가에 못박혀 우리의 죄와 불의, 추악과 저주, 절망
과 죽음을 다 짊어지시고 6시간 동안 몸이 찢어지고 피를
흘리시며 고난 당하시고 난 다음 마지막에 "내가 다 이루
었다!"고 하시고 그 영혼이 그 몸을 떠나자마자 순식간에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의 지성소와 성소를 가르는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쫙 찢어져서 활짝 열려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 뜰에 있는 사람들이 볼 때 그만
성소와 지성소가 다 한 통로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
나님은 사람들 가운데로 나오시고 사람들은 이제 막힌 담
이 없이 성소로 들어가고 지성소로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
나뵐 수 있는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고 만 것
입니다.
이것은 정말 인간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에덴에서 쫓겨난 이후로 하나님
과 사람이 서로 함께 거하고 얼굴과 얼굴을 마주대고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 고난으로 말미암아 그 찢어진 몸과 흘리신 피로 하나님
과 사람 사이에 막혔던 휘장이 찢어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이 시간, 어떠한 휘장들이 우리를 막았고
어떠한 휘장들이 찢어졌는가 이 사실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몸이 십자가 상에서 피를 흘리고 찢어짐으로
첫째, 죄악의 커텐이 찢기고 말았습니다. 아담 이후 죄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을 완전히 휘장처럼 막아버리고
만 것입니다. 죄악의 깊은 휘장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막
아놓고 사람들이 하나님 근처에 가려고 할 때마다 죄악이
하나님의 얼굴을 돌이키게 만들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예
수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
를 다 그 몸에 걸머지고 그는 십자가에 올라간 것입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죄가 얼마나 두렵고 추악하고 떨렸기
때문에 그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 죄악의 잔을 담
은 그릇을 보고 그는 몸부림치며 말했습니다. "하나님이여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
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그가 그렇게 기
도할 때 그 몸에서 땀이 피로 변해서 흘러내렸습니다. 그와
같이 두렵고 떨리는 죄악의 잔을 예수님이 들이키심으로
말미암아 죄악을 그 몸에서 고통을 통하여 다 청산해 버리
고 만 것입니다. 이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그 다음 그 대가로 죄의 휘장은
영원히 찢어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막아놓았던 그 죄악의 휘장은 이
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나
오기만 하면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막힌 죄악의 휘장은 예
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찢어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찢어진 그 몸은 바로 죄악의 휘장을 찢어
버린 것입니다.
오늘날은 종교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의 의로운 행동을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습
니다. 사람들은 동서남북에 있는 사람들을 불구하고 모두다
예수를 구주로 모시고 그리스도의 찢어진 그 몸을 통해서
들어갈 때 죄악의 휘장이 찢어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여
러분을 붙잡고 있던 그 수많은 죄악이 다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여러분은 죄에서 용서함을 받고 그리스도의 찢어진
몸을 통해서 하나님은 값없이 의롭다는 칭호를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의롭다는 것은 일생의 죄를 한번도 안 지
은 것처럼 인정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의롭다는 것은 하나
님 앞에 서게 될 때 조금도 마음속에 수치심 없이 설 수
있는 자격을 말합니다. 의롭다는 것은 원수 마귀가 와서 더
이상 여러분의 생애에 손가락질하며 참소할 수 없는 자격
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찢어진 몸을
의지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 우리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의로운 의복을 입혀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악의 벌거벗은 수치에서 해방이 됩니
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벌거벗은 수치를 면하기 위해
서 나무 뒤에 숨은 것 같이 숨을 필요가 없습니다. 죄인은
다 벌거벗었지만 예수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찢어진 휘장
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운 옷을 받아 입게 되는
것입니다. 이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
고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
을 마주 대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오늘 이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오늘 이 찢어진 휘장을 통하여 하나님은 성소
에서 나와서 여러분과 나와 함께 이 자리에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품안에 지금 들어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
리 안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함께 있는 이 놀라운 은혜에
우리가 참예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의 몸이 찢어짐으로 성소의 휘장이 함
께 찢어진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렸던 더러움의 휘
장이 찢어진 것을 말합니다.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이
죄지만 우리가 죄를 짓자마자 영도 마음도 몸도 부패해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음식이 아무리 좋지만 썩어진 음식은
먹을 수가 없습니다. 썩으면 냄새가 납니다. 인간은 비록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아름답고 위대하게 지음을 받았
지만 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철저히 부패해 버리고 만 것입
니다. 인간의 영이 부패하고 마음이 부패하고 그들의 생활
이 부패하고 만 것입니다. 이는 부패한 상황 속에 있는 인
간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임할 도리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은 원수가 되어버리고 말았고 하나님과 우리는 사랑의
교제를 하지 못하고 미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패한 것을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
히시므로 이 부패의 휘장을 찢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보배로운 피와 찢어진 몸을 통해서 우리
를 거룩케 하는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를 가져오게 된 것입
니다. 이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휘장이 찢어지자
마자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비와 같이 쏫아져서 모든
육체 속에서 모든 마음에서 모든 영 속에서 모든 부패를
주님께서 씻어내신 것입니다.
성령은 거룩한 영입니다. 성령이 오셔서 영혼의 부패를
씻어내고 마음의 부패를 씻어내고 우리 삶의 부패를 씻어
내고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이러므
로 이 부패의 휘장을 내어 찢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
목을 가져오고 미움은 변하여 사랑이 되고 우리 속에 부패
의 모든 더러운 영은 다 떠나가고 성령이 와서 거할 수 있
는 놀라운 은총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
님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이처럼 영광
스럽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예
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보배로운 피와 그 찢어진 몸을
통해서만이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의 몸에 임하시는 것입니
다. 하나님의 성령은 믿지 않는 사람하고 같이하지 않습니
다. 더러운 세계 속에 성령이 임하여 있지 않습니다. 성령
은 교회 안에,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를 의지하고 그리스
도의 찢어진 몸을 의지해서 부패에서 씻음을 받은 사람들
속에 와서 거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를 구주로 믿으시면 여러분 아멘 하십시다!
그러면 성령이 여러분 속에 와서 지금 거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가운데 와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
나님의 거룩함에 참예하게 되고 하늘나라를 알게 되고 하
나님의 성품에 참예할 수 있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
는 것입니다. 제가 소련에 갔을 때 절실하게 느낀 것은 소
련의 옛날 소련정교회는 그대로 서 있습니다. 정치와 타협
해서 공산주의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소련정교회, 그것은
신앙으로서 부패할대로 부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교회
는 장엄하게 서 있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당 안에 사람은
없습니다. 신자는 없고 흔적만 남은 옛 건물만 남아있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부패가 성령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성
령이 떠나면 영혼이 회개하고 구원받지 않습니다. 아무리
장엄한 교회당을 지어놓아도 성령이 떠난 곳에는 아무 것
도 남는 것이 없습니다. 천국의 흔적도 없는 것입니다. 제
가 소련의 페테르부르그에서 성 이삭 성당이라는 곳을 가
보았습니다. 그 성당을 짓는데 무려 인원이 40만 명이 동원
되었고 그 성전을 짓는데 돌에 깔려 죽은 수가 1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장엄한 성전입니다. 그런데도 고색이 창
연하고 성전은 서있는데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관광객들만
줄을 지어서 구경할 따름입니다. 나는 그 성전을 보고 그
성전 짓다가 깔려죽은 10만이 넘는 원혼들이 오늘날도 지
옥에서 고함치고 있을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성령이 사라진 교회당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몸같이 성령 떠난 교회는 죽은 교회인 것
입니다. 그러한 교회당이 수없이 서 있은들 그것이 무엇을
갖다줄 수 있습니까? 만일 소련정교회가 살아서 성령이 역
사했더라면 오늘날 소련이 공산화되고 70년 동안 저렇게
처참하게 가난하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소련에 가면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소련이 1917년 이후 70년 동안 소련
의 시계는 정지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온 세계는 발전하는
데 소련은 정지하고 말았습니다. 소련이 발전한 것은 오직
비행기와 탱크와 대포와 원자탄과 수소탄과 사람 죽이는
그런 무기만 발전했지 소련의 모든 사회는 70년 동안 정지
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소련의 현실을 알고 싶으면 우리 한국 현실생활에서 70
년으로 돌아가서 우리 한국의 일정시대 말기의 그 형상을
생각하면 오늘날의 현재 소련의 상황이 그것인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갖다준 것이 그것입니다. 부패한 기독교회가 결
국 남겨놓은 것은 이와같은 공산주의의 악의 흔적을 남겨
놓은 것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는 소련정교회를 바라보고
마음속에 끝없는 회한을 느꼈습니다. 만일 교회가 살아있었
더라면 만일 교회 가운데 성령이 역사했더라면 소련 국민
들을 오늘날 이와같이 처참한 상황으로 떨어뜨리고 말았겠
느냐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셋째로, 성전의 휘장이 찢어진 것은 하나님의 치료의 생
수가 넘쳐흐르게 만든 것입니다. 성수의 휘장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를 치료하시는 그 치료의
역사를 막고 있었습니다. 병은 원래 하나님의 창조의 뜻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었을 때 하나님의 형상
과 모양대로 지었고 죽지 않는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오직
병이 세상에 온 것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으므로 죄의
값은 사망으로 사망의 첫 열매인 병이 다가오게 된 것입니
다. 그러기 때문에 병은 죄값으로 왔지 하나님의 뜻으로 인
간이 병들어 죽기를 원치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
나님은 병을 미워하셨습니다. 죄를 미워한 만큼 병을 미워
하셨습니다. 이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오셔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하시고 그가 하신 첫째 일이 병
고치는 일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주님은 죄를 용서하고 병
을 고치는 일을 하늘나라 사역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사역
으로 주님께서 여기셨습니다. 이러므로 열두 제자에게도 죄
를 회개시키는 것과 병 고치는 것을 계속하라고 하셨습니
다. 70인에게도 마지막 주님이 승천하실 때도 죄를 용서하
는 역사와 병을 고치는 역사를 계속하라고 주께서 명령하
셨습니다.
소련의 하나 놀라운 것은 소련 사람들의 신앙이 어린아
이와 같이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련에서 병 고
치는 것은 너무나 쉽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고 난 다음에 기도하면 병이 낫습니다. 소련 사람들은 그
런 단순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치료를 믿기 때문에 하나님
의 치료가 얼마나 많이 나타났는지 모릅니다. 아마 치료받
은 사람 다 간증을 들으려면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이와같
이 오늘날도 주님께서는 병을 미워하시고 죄를 용서함과
같이 질병을 고쳐주는 역사를 베풀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러므로 하나님의 치료의 능력이 넘쳐오는 것을 막던 병의
휘장이 이제는 찢어져버리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아놓은 병의 휘장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병은 찢
겨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제는 믿고 예수님의 찢어진 몸
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치료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치료
의 역사가 우리 속에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치료받는 것
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치료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치료받는 것은 당연지사인 것,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가 다
이루었다 하시고 치료를 막고 있는 병의 휘장은 찢어지고
만 것입니다. 이제 병은 찢어진 휘장이요 찢어진 휘장을 다
시 몸에 둘둘 감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치료의 생명으로 충만한 여러분이 되시
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넷째로, 저주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
죄하자 그들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땅이 저주를 받고 그들
이 저주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저주의 휘장
이 내리쳐졌습니다. 하나님은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하나
님은 저주받은 적도 없고 하나님은 저주를 만들지도 않았
습니다. 그러나 범죄함이 저주를 가져온 것입니다. 에덴 동
산은 축복의 동산이었습니다. 에덴에 저주의 흔적은 없었습
니다. 에덴 동산에 가시와 엉겅퀴는 없었습니다. 에덴 동산
은 그야말로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기 좋은 실과가 잔뜩 났
으며 상함도 없고 해함도 없는 아름다운 처소였습니다. 그
곳에는 꽃의 향기가 가득하고 새들의 노래 소리가 가득했
습니다. 그런 축복의 곳이 왜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범죄하자 하나님께로부터 쫓겨났
고 저주의 커텐이 내려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 때문
에 하나님의 축복이 막혔고 죄 때문에 저주를 받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우리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우리의 저주를
청산하기 위해서 못 박힌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
하였으니 이는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
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
령을 선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으므로 오늘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는 저주의 휘장을 제껴버리고 축복의 하나님
품에 안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저주라는 것은 무섭습니다. 나는 저주가 이렇게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구소련 연방에 가보고 뼈저리게 느
꼈습니다. 무섭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퇴락
했습니다. 하나도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하나도 생기가 있
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퇴락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성한 것이 없습니다. 만신창이입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
어서 건설해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퇴락해 있었습니다.
정치도 부재이고 경제도 엉망입니다. 사회는 기강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음식은 어디서 먹어야 될지 모릅니다. 모
든 것이 암담합니다. 나는 거기에서 저주가 무엇인지를 보
았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예수님을 배반하고 신은 죽었
다고 외치고, 무신론을 전파하던 구소련, 70년의 무신론의
결과가 그 짙은 저주의 휘장을 그 위에 쳐버리고 만 것입
니다. 저는 모스크바에서 그것을 봤습니다.
그 다음 우리가 타쉬켄트로 가는 비행기 속에서 북한
사람 세 사람을 만났습니다. 상당히 높은 사람이 북한 김일
성 배지를 달고 탔다가 그 북한 사람들 난생 처음 5시간
동안 혼줄이 났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성도들에게 둘러싸여
서 얼마나 공격을 당했던지 나중에는 내가 보기에도 불쌍
하더라고요. 어찌나 계속해서 전도를 하고 맛있는 것을 갖
다주고 그냥 달랬다가 협박했다가 나중에는 김일성 배지를
떼어내라고 그냥 강요를 하고 달려들고 그랬는데 그 사람
들은 정말 같은 동포이면서도 너무나 얼어붙고 절망했었습
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타쉬켄트에 가면 조선족들 참 잘
살아요 그러길래 타쉬켄트에 가면 우리 조선족이 잘 사나
보다 우리 조선족이 타쉬켄트에 한 30만 명이 있어요. 그리
고 타쉬켄트에 내렸더니 너무너무 놀라운 것은 타쉬켄트는
잘 살아요. 어떻게 잘 사냐? 배를 안 굶고 잘 살아요. 광활
한 농토가 있어서 뼈가 으스러지도록 일해서 밥은 먹어요.
그러나 사는 형편은 모두가 판자집입니다. 우리가 보던 판
자촌보다 좀 나은 전 도시가 판자촌입니다. 길은 다 파헤쳐
졌고 담은 다 무너졌고 공공건물은 다 낡아졌고 사람이 사
는 집은 그냥 판자촌이고 지금도 집에 들어가면 집마당에
전부 밭을 일구어서 상추와 파를 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북 사람이 타쉬켄트의 우리 동포는 잘 살아요 하는 그 의
미를 알았습니다. 밥을 먹으니까 잘 산다는 말인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이북에는 밥도 못 먹는다는 것입니다. 타쉬켄
트에 사는 우리 동포가 북한밖에 가 본 적이 없어요. 대한
민국에 온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타쉬켄트 동포가
우리 보고 하는 말이 우리 한국의 굶는 사람 좀 타쉬켄트
에 많이 와서 밥이나 좀 먹게 해주시죠. 여기 우리 밥은 안
굶고 삽니다. 그러니 서울에 가서 못 사는 사람 이리 오게
하세요. 와서 밥이나 우리 동포끼리 같이 먹고 삽시다. 내
가 그 말을 듣고 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에 가서
하도 굶는 것을 봐서 북한 사람들이 와서 한국은 더 못 산
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타쉬켄트에 있는 그 가난한 우리
동포가 우리를 불쌍히 여기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에 가거들
랑 더 많이 이리 와서 밥이나 같이 먹고 살게 하라고.
이것을 볼 때 오늘날 무신론 공산주의와 함께 소련종주
국이 그 모양인데 북한의 처참함은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
다. 북한에서 평양을 떠나 시골에 가서 하루에 세 끼 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말씀입니다. 두끼도 먹기
가 곤란할 것입니다. 저는 세계 온 곳을 다니면서 돈 1달러
가 가치가 없어서 1달러는 돈같이 생각도 안 했는데 돈 1
달라가 그렇게 가치가 있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800원, 돈
800원이 어마어마한 힘이 있습니다. 소련에 가서 1달러라
하면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그 돈이 그렇게 가치가 있어요.
사람이 못 살게 된다는 것, 얼마나 괴롭습니까? 우리는 하
도 오랫동안 백인들의 밑에서 살았기 때문에 백인들이라면
언제나 우러러보고 백인들 앞에서 열등의식을 느끼는데 소
련에 가서 허여멀건 사람들이 거지가 돼서 돈 달라고 따라
다니니 기가 막힙니다. 거기에서 돈 한 푼 줬다가는 큰일납
니다. 거지들이 구름떼같이 몰려오기 때문에 큰일납니다.
거기에 가서 거지들이 돈 달라고 할 때 돈 주면 안 됩니다.
거의 전부가 빼빼 마른 어린 아기를 안은 흰 아가씨들, 흰
부인들이 돈 달라고 손을 내밀고 달려들고 이러한 비극적
인 상황을 보십시오.
저주라는 것이 무섭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일을 해도 저
주가 오면 무섭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지 않은 백성의 그 현실적인
삶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소련이 다시 구원받
을 수 있는 것은 대외적으로 많은 물자를 주는 것도 필요
하겠지만 예수를 믿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저주에서
해방되는 길 밖에는 참 사는 길이 없습니다. 저주에서 해방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저
주의 휘장은 이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2000년 전에 찢어
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휘장은 사망과 음부의 휘장인데 사망과
음부의 휘장은 찢어졌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 하고 그 몸이 찢어졌을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은 사망의 휘장이 찢어졌으며 음부의 휘장이 찢어진 것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었다가 부활함으로 말미암아 사
망과 음부를 찢어버린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영혼은 그
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얻어 언제든지 주의 나라에 가서 영
원히 살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는 날에는 우리
의 육체는 부활하고 이 추한 몸이 영화로운 몸으로 약한
몸이 강한 몸으로 죽을 몸이 영생의 몸을 얻고 주와 함께
영원히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오늘날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막혔던 휘장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찢어진 몸을 통해서 다 찢어져 버리
고 만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서 아버
지 앞에 나아갈 때 죄악의 휘장도 찢어지고 원한과 저주와
더러움의 휘장도 찢어지고 질병도 찢어지고 가난의 휘장도
찢어지고 사망과 음부의 휘장도 찢어지고 만 것입니다. 예
수 그리스도의 몸만이 이 휘장을 찢었습니다. 그러므로 아
버지 앞에 나아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찢어진 몸을 통
해서 가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교파를 통해서도 갈 수 없어
요. 교리를 통해서도 갈 수 없어요. 교회당을 통해서도 갈
수 없어요. 찢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서만이 아버
지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찢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모든 우리를 대적하는 휘장을 찢어버리고 만 것입니
다. 죄의 휘장은 찢어졌습니다. 저주의 휘장도 찢어졌습니
다. 미움의 휘장도 찢어졌습니다. 그리고 질병의 휘장도 찢
어졌습니다. 사망과 음부의 휘장도 찢어졌습니다. 예수를
통해서 우리가 들어갈 때 우리는 진실로 영혼이 잘 됨 같
이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는 새
로운 세계 속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새로운 세계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예수 밖에는 언제나 지금도 휘장이 쳐져 있습니
다. 예수 안에는 휘장을 찢고 들어가 하나님 품에 안겨서
참으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놀라운 은총 속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모두 다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 안에 들어
오십시오. 휘장 안에 들어오십시오. 지성소 안에 들어오십
시오.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 안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은총
속에 살다가 천국 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아
버지의 은총과 사랑을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 나
라가 참으로 못살고 무질서하고 안되는 나라인줄 알았는데
우리 아버지여 소련에 가보고 우리나라는 그래도 예수 믿
는 사람이 천만이 넘고 자유민주주의로, 또 자본주의로 모
든 사람들이 자유를 누리고 창의력을 맘대로 발휘하며 한
사람 한 사람 마다 삶의 새로운 희망과 동기를 가지고 사
는 것을 보고 참으로 좋은 나라인 것을 알고 주님께 감사
드리옵나이다. 우리는 힘쓰고 애쓰면 잘 살 수 있는 희망이
있지만 지금 소련은 힘쓰고 애써봤자 잘 살 수 있는 희망
이 전혀 없사옵나이다. 앞길이 칠흑같이 어둡습니다. 자유
는 있어도 이제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도 없고 아무리 힘을
쓰고 애를 쓰고 일을 해도 먹고 살 날이 아득한 현실에 놓
여있는 것을 보고 아버지 그 민족을 불쌍히 보아 주시옵소
서. 우리가 있는 힘을 다 해서 그 민족에게 그리스도 예수
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 나라가
잘 살 수 있는 길은 예수 믿고 구원받는 길밖에 없사옵나
이다. 하나님 아버지여 찢어진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서 모
두다 하나님의 지성소에 들어가게 도와 주시옵소서. 찢어진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서 죄를 찢어버리고 추함과 미움을
찢어버리고 질병을 찢어버리고 저주와 죽음도 찢어버리고
청산해버리고 하나님 안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함께 사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내세에 복을 얻는 여러분
들이 다 되게 주여 축복하고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
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