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심의 대가(代價)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
                 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
                 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하려 하심이라” (요 3:16-17)

  한국전쟁으로 모두 고난의 삶을 살 때였습니다. 하루는 부산의 철길에서 피난민들이 화차에 올라가 석탄을 끌어내리고 있었습니다. 한 소년이 화차 밑에 떨어진 큰 석탄덩이를 끄집어내려고 바퀴속으로 기어들어간 순간 기차가 덜커덕 움직여 사람들은 고함을 쳤습니다. 그 때 소년의 아버지가 쏜살같이 기차 밑에 뛰어들어 아이를 밀쳐내 살리고 자신은 죽었습니다.

1. 원수들의 조소
      * 예수님의 대적들은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
         오면 우리가 믿겠노라.’고 조소했다. 왜 예수님은 내려오지 않으셨는가?                   (마 27:42)
     1) 아담의 범죄로 죽음이 오고 인류도 지옥심판을 받게 되었다. 구약시대 희생제물의 피로 죄를 속
         했듯이 오직 죄 없는 분이 인류 대신 죽어야 구원할 수 있었다.                                  (히 9:27)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
         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
     2)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열화 같은 사랑으로 십자가 위에서 대적들의 혹독한 조소, 비난, 정죄
         와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영적 고통을 극복하셨다.                                    (요 3:16, 히 12:2)
     3) 우리를 사랑하사 내려오지 않으시고 보혈을 흘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
         라” (롬 4:25)

2. 죽으심의 대가
      *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의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고 우리가 확실히 살아가려면
     1) 죄와 마귀와 심판에서 해방되어 용서와 의와 영광으로 살아나야 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
         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3-24)
     2)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서 거룩함과 성령충만 함으로 살아나야 한다.                      (딛 3:6-7)
     3) 채찍에 맞으심으로 병을 고쳐 주셨으니 치료와 건강으로 살아나야 한다.                    (사 53:5)
     4) 저주를 속량하신 십자가 밑에서 아브라함의 복으로 살아나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
         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
         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갈 3:13-14)
     5) 사망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과 영생천국으로 살아나야 한다.                  (요 5:24)

         * 고든 맥도날드는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이란 그의 책에서 현대인의 삶을 ‘충동에 이끌
         리는 삶’과 ‘소명에 이끌리는 삶’으로 구분했다. 전자는 하루하루를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감정에
         따라 살므로 일을 그르치고 상처받고 상처주면서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후자는 하나님이
         계심과 사람들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먼저 기도하고 하나
         님의 뜻에 따라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다.

3.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 새 생명을 얻은 자유인의 신분으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으려면 (갈 5:1)
     1) 사랑으로 구원하신 진리를 깨닫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빛가운데 살아야 한다.            (요 16:13)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 16:13)
     2) 주님 안에서 새 신분과 자화상을 확립하고 바라보아야 한다.                    (고후 5:17, 벧전 2:9)
     3) 말씀을 믿고 굳세게 서서 마귀의 부정적 공격에 단호히 대항해야 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
         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
         니라 (벧전 5:8-9)
     4) 깊은 교제와 순종과 체험적 신앙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                     (롬 8:15, 렘 33:2-3)
     5) 분명한 신앙고백을 말함으로 긍정적, 적극적, 창조적 삶을 살아야 한다.                    (잠 18:21)

         * 나치 독일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코리텐 붐 여사는 자신의 수기에 이런 말을 썼다.
         “기차가 터널 속으로 들어가 어두워졌다고 해서 당신은 기차표를 찢어 버리거나 기차에서 뛰어
         내리지는 않겠지요. 조용히 앉아서 기관사를 믿고 있는 것이 최선책일 것입니다.”

그 아들이 아버지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면 가치 있게 잘 살아야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죽으심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면 생명 안에서 왕노릇함으로 값지게 살아야 합니다.